완전척수손상과 불완전한 척수손상 : 차이점 및 특징, 의미

척수손상의 분류

1. 신경학적 분류

• 척수손상은 사지마비와 하지마비의 두 가지 기능적인 범주로 나뉘어집니다. 사지마비는 호흡근을 포함하여 몸통, 팔, 다리 부분 혹은 완전마비로 경추 손상으로 발생합니다. 하지마비(Paraplegia)는 몸통의 전부 또는 일부의 양쪽 하지의 완전마비로 흉추와 요추 그리고 천추의 신경근 손상으로 인해서 발생합니다.

2. 손상부위의 명시

• 먼저 정상기능이란 용어를 알아야하는데 가장 원위 신경근분절의 지배를 받는 근육은 도수 근력검사에서 F+ 등급 이상을 가져야합니다. 이 등급은 일상생활에 기능적인 움직임을 내기에 충분한 근력을 의미합니다. 예를들어 환자가 흉추12번의 신경근 분절을 가지고 있다면(흉추12번 아래의 감각과 운동기능 상실), 이 상태는 흉추(T12) 완전 하지마비를 의미합니다. 만약 불완전한 감각과 약간의 근육 기능이 있다면(근력등급 F+ 이하) 흉추(T12번)의 불완전한 하지마비로 정의됩니다.
• 척수손상 부위를 명시할 때 척수와 신경근의 해부학적 관계를 재검토 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완전손상(Complete lesions)

• 손상부위 이하의 감각과 운동기능이 완전히 상실된 상태를 말합니다. 척수의 완전한 절단, 심각한 신경 압박, 광범위한 혈관손상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4. 불완전한손상(Incomplete lesions)

• 손상부위 이하의 감각의 일부분, 운동 기능이 약간 가지고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흔히 탈구된 뼈, 연부조직의 전위로 인해서 척수가 압박되어 발생하는데 척수관내 부종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압박을 시키는 원인물을 제거하면 척수의 일부분 또는 완전히 회복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불완전손상에 의해서 나타나는 임상적 특징은 굉장히 많이 나타나며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큽니다. 다만, 척수손상 후 초기에 감각 또는 근육의 기능이 회복되는 경우라면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브라운-시쿼드 증후군>

• 척수의 반절단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후군이며 손상부위 동측에서 손상부위에 해당하는 감각손실이 있습니다.
• 외측부위 손상 : 반사활동 감소, 표피반사 감소, 경련, 바빈스키반사
• 뒤쪽부위 손상 : 고유수용성감각 저하, 운동감각과 진동감각의 소실
• 병변부위 반대편 : 척수시상로의 손상으로 통각과 온각의 기능이 저하

<앞척수증후군>

• 척수의 앞쪽에 손상 또는 앞척수동맥에서의 혈액공급 장애 발생
• 손상부위의 이하 기능에서 운동기능 소실
• 통각, 온도감각 소실
• 비교적 고유수용성감각, 운동감각, 진동감각은 보존됨

<중심척수증후군>

• 주로 경추의 과신전, 척수관의 공간이 좁아짐으로써 발생하는 경우가 있음
• 손상 정도 : 감각기능 < 운동기능
• 전형적으로 팔의 원위부에 약증이 남아 있음

<뒤척수증후군>

• 척수의 뒷쪽에 손상
• 운동기능, 통각, 경한 촉각의 기능 보존
• 고유수용성감각, 식별감각(두점식별, 서화감각, 입체감각) 소실
• 감각 기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행시 기저면을 넓게 하는 특징을 가짐

손상의 기전

• 척추는 다양한 손상을 받기가 쉽습니다. 운동성이 높고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손상을 받기가 쉽습니다. 주로 척수의 손상이 잘 일어나는 부위로는 흉추12번과 요추2번의 사이, 경추 5번과 경추7번의 사이에서 척수 손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1. 척추의 굴곡으로 인한 손상 : 머리가 운전대 또는 자동차 앞 유리창에 부딪히거나 충돌하는 경우, 후두부에 충격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와 연관된 구조물 손상은 후방 인대 손상, 극돌기, 추궁판, 추궁근, 추간판의 파괴, 추체의 탈구가 있습니다.
2. 척추의 압박 : 머리에 수직으로 인한 충격으로 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상에서도 이런 사례들이 흔치 않게 일어나곤 합니다. 이는 골파편이 척수내에 박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추간판의 파열로 신경의 작용이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3. 과신전 : 자동차의 뒷범퍼에 부딪히거나 충격에 의해 척추뼈가 과신전이 일어남으로써 발생하는 손상입니다. 이는 척추뼈 앞쪽의 전종인대 파열, 추간판의 손상, 경추손상 또는 흉요추까지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